재미있는 안과상식
압구정밝은안과에서 전해드리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공간입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실내나 여러 명이 모이는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아직까지는 필수적이다. 비교적 자유로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중 꼭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부터 각종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갖는다. 하지만 의외로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급증한 안구건조증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의 눈 건강을 위협하게 되었다. 마스크 역시 주범으로 꼽힌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흡을 하면 숨결이 눈 쪽으로 올라와 자연스럽게 눈물이 증발하는데, 이는 곧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져 안구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마스크를 쓸 때에는 반드시 위쪽 부분을 꾹 눌러 숨결이 눈 쪽으로 올라가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그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보통 안구건조증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나머지 방치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그러나 아무런 대처 없이 그대로 둔다면 각막 손상이 유발되어 시력이 떨어지거나 노안을 앞당기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단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안구건조증 역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이를 함께 조절할 필요가 있어 의료진과 철저한 상의 역시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 치료는 안구 청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과 함께 각막, 결막 혹은 눈꺼풀 등에 생긴 염증을 레이저로 치료하거나 눈물점 폐쇄, 눈물 분비량을 늘리는 약물 치료 등이 진행될 수 있다. 최근에는 염증 치료제와 면역억제제도 안구건조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치료가 아무리 성공적이라 해도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시 안구건조증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눈을 자주 깜박여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눈 비비지 않기, 보호 안경 착용하기,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기, 전자기기 사용 시 화면 눈높이 조절하기, 가습기로 실내 습도 조절하기 등을 꼭 실천하길 권한다. 압구정밝은안과의원 대표원장 현준일